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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호오, 훌륭한 동생을 두셨소, 세이리안 드 새이엇 경. 나도 거의 잊고 있던 증조 할머니의 뛰어난 실험을 되살려 그
사업을 계속하겠다니, 마법학교에 들이는 예산이 전혀 아깝지 않은 일을 해 주었어. 저 아이가 발안자라 했지요,
케인 루카스 교수?"그렇습니다. 1학년이지만 영민한 아이입니다."케인의 목소리는 평안하기 짝이 없어서, 미카시르는
단숨에 천재 마법사 수준으로 올라 버린 자신의 주가에 당황할 틈도 잃어 버렸다. 그녀는 곱게 두 손을 모으고 고개를
숙이고 있었지만, 카밀과 플로렌스는 계속 서 있는 것이 불만인지 조금씩 꼼지락 거렸다. 아이들에게 한 번 시선을 주고,
미카시르는 딱딱하게 굳은 얼굴을 들었다.귀한 기회를 만들어 주신 점, 백골 난망입니다. 각하."
이런, 이런. 난 네크로맨시에는 소질이 없어서 백골로는 아무것도 못하지. 하하하-. 그럼, 말씀들 나누시게. 세이리안 드
새이엇 경, 동생의 일이니만큼 거절하지 않으리라 믿겠네."반박할 틈도 없이 바이샤 클로닌이 방을 나가 버렸다.
성별을 알 수 없는 매부리코와 걸걸하지만 높은 목소리에서 해방된 방 안의 모든 사람이 일순 한숨을 내쉬었다.
세이리안은 미카시르를 바라보며 10년은 더 늙은 목소리를 내었다.실시간카지노
내가 너 때문에 제 명에 못 살지."이렇게 될 줄은 몰랐어요."내가 뭐 하러 가는지 아니, 미카? 유니젠의 공녀를
마중하러 나가는 거야."그리고, 유니젠 왕실까지 혼수 답례품을 배달하지요?"끼여든 것은 플로렌스였다. 원래부터
안하무인격인 이 소녀는 마이에른 공작가에서 자란 탓에 대부분의 귀족은 깔고 보는 습성이 있었다. 게다가 자신의
미모가 특이하고 아름답다는 것도 알고 있어서 웬만한 무례는 당연히 용서받을 거라 의심치 않았다. 하지만 세이리안은
그런 것을 신경쓸 인물이 아닌지라 차가운 시선으로 소녀를 일별하고는, 다시 미카시르를 바라보았다.
미카. 유니젠까지 데려다 주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이렇게 갑자기- 출발은 이제 이틀도 남지 않았단다. 마차는 수배했니?"
말을 탈 거에요. 오라버니도 말 타고 가실 거잖아요!"말 타고 열흘 이상 여행한다는 건 어려운 일이야. 내가 마차를 수배하마.
뭐하면 아버님께 부탁해서마차는 거추장스러워요! 유니젠으로 들어가게만 해 주시면 돼요. 그 뒤에는 우리들끼리 움직여도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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