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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혼자 낯선 땅에 버려둘 수는 없다! 그런 말은 하지도 말거라!"혼자라뇨, 카밀과 플로렌스도 같이 가요. 여기엔 오지
않았지만 타이렐 메슈르라고, 지계 마법의 대가인 선배도 동행할 거예요. 게다가 왕실 마법사 중 한 분도 동행하기로
하셨고, 헬레나 선배도-."다 마법사이고, 검을 쓸 수 있는 사람도 없잖니! 마법이란 건 변수가 너무 많아. 호위기사를
붙여줄테니, 같이 움직이지 않겠니? 미카시르, 입학한 지 얼마나 됐다고 너에게 이런 임무를 맡긴단 말이니. 각하의
말만 아니었다면 내 당장 그 학교에 항의를 할 생각이었다!"검은 제가 써요."말을 꺼내고, 미카시르는 아차- 했다.
세이리언이 갑자기 달려들어 어깨를 안았기 때문이었다. 마구 벗어나려는 미카시르를 붙들고, 세이리안은 감격스럽게
소리쳤다.네가 드디어 정신을 차렸구나! 그래, 마법따위는 관 둬 버려. 너는 분명히 소질이 있어. 실시간카지노
아니더라도 분명히 훌륭한 기사가 될 수 있단다. 내 말을 믿으렴."아, 아니에요! 그냥 호신용으로 휘두른다는 말이었어요!
전 마법사가 될 거라구요!"어, 어쨌든, 이틀 뒤에 우리 일행이 합류할 거란 것만 알아 두세요. 맘 같아서는 우리끼리 먼저
가고 싶지만, 출국서류 준비가 덜 됐다니까 어쩔 수 없이 동행하는 거라구요!"그런 냉정한 말을~. 미카시르, 네가 간 뒤로
집안이 쓸쓸해졌다고 엘리샤르가 얼마나 외로워하는지 아니?"그 시간에 검이나 잡으라고 하세요! 저 가야 돼요오~!!"
오랜만에 만났는데 오래비랑 차라도 해야지. 응?"오라버니 이러시는 거 부하들이 보면 다 박차고 나갈 거야! 나 가요!"
쫓아오면 가는 동안 오라버니랑은 한 마디도 안 할 거에요!!"중간에 멈춰버린 세이리안이 불쌍한 얼굴을 했지만 미카시르는
냉정하게 카밀과 플로렌스를 이끌고 나가 버렸다. 케인 루카스 교수는 잠시 벙찐 얼굴을 하고 있었지만, 가볍게 고개를 숙여
보이고 뒤를 따를 생각이었다.그런 케인의 앞을 가로막듯이, 세이리안이 거만한 눈초리로 돌아섰다.
마법학교의 교수라 했나."어째서 입학한 지 얼마 되지도 않은 내 동생이 험한 여정을 감수하고 유니젠까지 가야 하는 건지
설명해 보게."처음부터 끝까지 고압적인 자세. 이야기 할 동안 미카시르 외에는 신경도 쓰지 않았다. 귀족이 아닌 존재는
사람 취급도 하지 않는, 골수까지 귀족인 사내. 케인은 그래도 부드럽게 말했다.미카시르의 강력한 부탁이 있었고, 수련여행의
시기를 앞당긴 것 뿐인 데다, 미카시르는 나이도 있고 예법에도 밝으니 도움이 되리라 생각해서 입니다."
보호자 없이 아이들만 보내다니! 생각이 있는 겐가!"미카시르는 이미 스물 한 살입니다. 충분히 보호자의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만."그 아이는 귀족가에서 자랐네! 험하게 이리저리 몸을 굴리는 평민 여자와 같이 생각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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